
탈모 치료를 시작하려 해도 매일 약을 먹는 것이 부담스럽거나, 과거 복용 중 부작용을 경험해 망설이는 분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남성형 탈모를 그대로 두면 모발이 점차 가늘어지고 탈모 범위가 넓어질 수 있어, 가능한 치료 방법을 의료진과 함께 찾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럴 때 고려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두타스테리드 주사(두타주사)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두타스테리드 주사의 원리와 먹는 약과의 차이, 기대할 수 있는 변화, 적합 대상과 주의사항을 차례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두타스테리드 주사란?
남성형 탈모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5알파환원효소에 의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으로 전환되고, DHT에 민감한 모낭이 점차 가늘어지면서 진행됩니다. 두타스테리드는 5알파환원효소를 억제해 DHT 생성을 줄이는 성분입니다.
먹는 두타스테리드가 약물을 전신으로 전달하는 방식이라면, 두타스테리드 주사는 낮은 농도로 조제한 약물을 탈모가 진행된 두피의 진피층에 직접 주입하는 국소 치료입니다. 모디헤어플란트에서는 두피와 탈모 상태를 확인한 후 0.05%로 희석한 두타스테리드를 가는 바늘로 주입합니다.
국소 주사는 필요한 부위에 약물을 전달하면서 전체 투약량과 전신 노출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다만 주사라고 해서 약물이 전신에 전혀 흡수되지 않거나 부작용 가능성이 완전히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경구 치료보다 축적된 연구와 장기 자료가 제한적이므로, 치료의 장단점을 충분히 설명받은 뒤 결정해야 합니다.

먹는 두타스테리드와 무엇이 다를까요?
- 투여 방법: 먹는 약은 정해진 용량을 규칙적으로 복용하지만, 주사는 의료기관에서 두피에 직접 투여합니다.
- 치료 간격: 먹는 약은 일반적으로 매일 복용합니다. 주사는 두피 상태와 치료 단계에 따라 수주 간격으로 시행합니다.
- 전신 노출: 국소 주사는 전신 노출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전신 흡수를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 편의성과 부담: 먹는 약은 간편하고 비용 부담이 비교적 낮습니다. 주사는 정기적인 내원이 필요하고 시술 중 통증이나 비용 부담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두타스테리드 주사가 먹는 약보다 모든 면에서 우수하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먹는 약으로 안정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면 경구 치료가 우선 고려될 수 있고, 복용이 어렵거나 기존 치료 효과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 주사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나요?
두타스테리드 주사의 주된 목적은 DHT의 영향을 줄여 남성형 탈모의 진행을 늦추고 가늘어진 모발이 더 약해지는 것을 억제하는 것입니다. 일부 환자에서는 모발 굵기나 밀도 변화를 기대할 수 있지만, 치료 반응은 탈모 기간과 진행 정도, 모낭 상태, 나이 및 병행 치료에 따라 달라집니다.
모발은 성장 주기가 길기 때문에 한두 번의 치료만으로 결과를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일반적으로 초기에는 일정한 간격으로 치료하며, 약 3~6개월 동안 탈락량, 모발 굵기와 밀도, 임상 사진을 비교해 반응을 평가합니다. 모디헤어플란트에서는 환자 상태에 따라 초기 약 3개월 동안 2주 간격으로 시행한 뒤 한 달 간격으로 조정하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 횟수와 간격은 진료 결과에 따라 달라집니다.

두타스테리드 주사를 고려할 수 있는 분
- 남성형 탈모로 진단받았지만 먹는 약을 지속하기 어려운 분
- 피나스테리드 복용 후에도 탈모 진행이 관찰되는 분
- 경구 탈모약의 전신 부작용이 걱정되는 분
- 매일 복용하는 대신 정기적인 내원 치료를 선호하는 분
- 주사 통증과 반복 내원의 부담을 감수할 수 있는 분
반대로 원형탈모, 휴지기 탈모, 흉터성 탈모 등은 발생 원인과 치료법이 다릅니다. 머리카락이 빠진다는 이유만으로 두타주사를 선택하기보다 먼저 탈모 유형을 정확히 구분해야 합니다.
주의사항과 발생 가능한 부작용
주사 부위에는 일시적인 통증, 붉어짐, 부기, 멍, 가려움이나 압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드물게 염증이나 감염, 예상하지 못한 국소 반응이 생길 가능성도 있습니다. 시술 후 통증이나 붓기가 심해지거나 오래 지속된다면 의료기관에 알려야 합니다.
두타스테리드 성분이 전신에 흡수될 경우 성욕 저하, 발기 또는 사정 관련 변화, 유방 불편감, 기분 변화 등 경구 약에서 알려진 이상반응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습니다. 기존 질환과 복용 중인 약, 과거 탈모약 부작용은 진료 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임신 중이거나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은 두타스테리드에 노출되어서는 안 됩니다. 여성, 미성년자, 임신을 준비 중인 경우에는 적용 가능 여부와 주의사항을 반드시 의료진과 별도로 상담해야 합니다. 두타스테리드 두피 주사는 표준 경구 치료와 근거 수준 및 허가 범위가 다를 수 있으므로, 충분한 설명과 동의 후 시행 여부를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타스테리드 주사 FAQ
1. 두타주사를 맞으면 먹는 약을 바로 끊어도 되나요?
임의로 중단하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기존 약의 효과와 부작용, 탈모 진행 상태를 확인한 뒤 복용 유지, 감량 또는 주사 전환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2. 주사는 얼마나 자주 맞아야 하나요?
초기에는 2주 또는 수주 간격으로 치료하고, 상태가 안정되면 한 달 이상으로 간격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정해진 횟수가 모든 환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3. 효과는 언제부터 확인할 수 있나요?
모발 성장 주기를 고려하면 수개월의 관찰이 필요합니다. 보통 3~6개월 전후에 촬영한 두피 사진과 모발 상태를 비교하지만, 개인에 따라 더 오래 걸리거나 뚜렷한 변화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4. 주사 통증은 어느 정도인가요?
가는 바늘을 사용하더라도 여러 부위에 주입하므로 따끔거리거나 뻐근한 느낌이 생길 수 있습니다. 통증 민감도와 주입 범위에 따라 체감 정도는 다릅니다.
5. 두타주사만으로 탈모를 치료할 수 있나요?
환자에 따라 단독으로 고려할 수 있지만, 미녹시딜이나 경구 약물 등 다른 치료를 병행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미 모낭이 소실된 부위에서는 약물치료만으로 충분한 회복이 어려울 수 있어 모발이식 등 다른 방법을 검토합니다.
핵심요약
- 두타스테리드 주사는 약물을 두피 진피층에 직접 주입하는 국소 치료입니다.
- 먹는 약을 지속하기 어렵거나 기존 치료 반응이 충분하지 않을 때 고려할 수 있습니다.
- 전신 노출을 줄이는 것이 목적이지만 부작용 가능성이 완전히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 효과 판단에는 보통 수개월이 필요하며 결과와 치료 간격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 탈모 유형과 건강 상태를 먼저 확인한 뒤 의료진과 치료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먹는 약이 부담스럽다면, 진단부터 받아보세요
탈모약을 복용하기 어렵다고 해서 치료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두타스테리드 주사가 누구에게나 필요한 치료도 아닙니다. 모디헤어플란트의원은 탈모 유형과 진행 정도, 이전 치료 경험과 부작용 양상을 확인한 뒤 먹는 약과 주사 중 어떤 방법이 적합한지 함께 판단합니다.
현재 복용 중인 약을 바꿀지 고민하고 있거나 두타주사 치료가 궁금하다면, 임의로 약을 중단하기 전에 의료진과 상담해 보시기 바랍니다.
참고 자료
- Saceda-Corralo D, Rodrigues-Barata AR, Vañó-Galván S, Jaén-Olasolo P. Mesotherapy with dutasteride in the treatment of androgenetic alopecia. Int J Trichol. 2017;9(3):143–145. doi:10.4103/ijt.ijt_73_16 (PubMed)
- Saceda-Corralo D, Moustafa F, Moreno-Arrones Ó, Jaén-Olasolo P, Vañó-Galván S, Camacho F. Mesotherapy with dutasteride for androgenetic alopecia: a retrospective study in real clinical practice. J Drugs Dermatol. 2022;21(7):742–747. doi:10.36849/JDD.6610 (PubMed)
위 문헌은 두타스테리드를 두피에 국소 주입하는 메조테라피(mesotherapy) 방식을 다룬 임상 자료입니다. 두타스테리드 두피 주사는 표준 경구 치료와 근거 수준 및 허가 범위가 다를 수 있으며, 치료 반응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